We eventually will say good bye.

 
June Korea
 

모든 결말을 알고 있으니 어떠한 시작도 설레지 않다.

 
June Korea
 

원칙과 이성을 벗어나 감정과 연민으로 접근하는 일은 언제나 끝이 좋지 않다. 인간이 그렇게 생겨먹었다.

 
June Korea
 

사회적 규범과 이성을 무시한 맹목적인 사랑이 악마를 만들어낸다.

 
June Korea
 

너희가 한 커뮤니티 안에서 친해지고 싶지 않은 이와 억지로 친해질 필요는 없다. 너희의 본능과 판단에 의해 이루어져 할 관계를 강요할 수 있는 자격은 누구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너희가 집단을 구성해 어느 한명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물리적/정신적인 압력을 행사한다면 그것은 폭력이다. 그건 이 공간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중에 내가 제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청소년기 너희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방황과 일탈은 내가 들어주고 또 길을 가르쳐줄 것이다. 하지만 너희의 탈선이 집단을 만들어 어느 한 개인을 고통스럽게 한다면 나는 너희를 인간으로 대하지 않을 것이다.

2021년 어느날 아이들에게 전했던.

 
June Korea
 

살며 인연이 되어 내 안을 들여다보려는 분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듣는 소리가 있다. 지게와 어깨. 항상 많은 사람들을 짊어지고 가는데, 그 중 한두명이 떨어지면 보통은 그냥 가야할텐데, 당신은 기어코 떨어진 이들을 전부 다시 이고 간다고. 그러나 짊어진 어떤 이들도 그 마음을 몰라주니 매 순간 마음이 문드러진다고. 더 많은 이들의 목표달성을 위해 스스로 등을 돌린 이들을 버리고 갈 것인가, 혹은 다수의 불만을 다독이며 상처난 부분을 지져 다시 한번 모든 이들을 태우고 갈 것인가. 혹은 그저 철저한 방관자가 되어 나부터 살고 볼 것인가. 여전히 어렵고 여전히 아프다.

 
June Korea